신복영(申復泳) 서울은행장이 막대한 공적자금투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서울은행은 30일 신 행장이 정부와 영국계은행인 HSBC간의 매각협상이 무산되고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데 따른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며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신 행장의 사임을 승인하고 모건스탠리가후임행장을 선정할 때까지 신억현(辛億鉉) 전무이사의 행장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했다.
서울은행은 신 행장이 작년 1월과 지난 17일 등 두차례에 걸쳐 5조9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데 따른 국민부담에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데다 클린뱅크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현 은행장으로서 자신의 소임이 끝났다는 판단에 따라 자진 사퇴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은행은 이날 오후 5시 본점강당에서 신 행장의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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