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중구당(위원장 박창달)은 18일 지난 15일 일부 중구주민들이 청와대를 방문, 김중권비서실장의 16대 총선 출마를 요청했다는 보도(본지 10월16일자 보도)와 관련, 성명을 통해 "선심성 청와대 관람은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청와대가 사전선거운동의 온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
지구당 당원 일동 명의로 발표된 이날 성명서는 "여당 당직을 가진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의 김실장 출마요청은 현 여당위원장을 무시한 처사이며 지역주민의 의사에도 반하는 행위"라고 여권의 내분을 조장.
성명서는 또 "추후 이런 졸렬한 행태의 사전선거운동이 계속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므로 일부 인사들의 자숙을 촉구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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