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키히토(明仁·사진) 일왕의 즉위 10주년 기념식이 12일 열린다.
이날은 지난 89년 1월7일 서거한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 예식이 개최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도쿄시내 국립극장에서 식전 위원장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를 비롯, 중·참 양원의장과 최고재판소 장관 등 3부요인과 지방자치단체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
이와는 별도로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봉축위원회와 초당파 국회의원들도 이날 황궁 앞 광장에서 축하행사를 성대하게 펼친다.
일본은 국민통합의 상징적 존재인 천황의 재위 10주년을 축하하고 21세기를 앞두고 새로운 천황상을 국내외적으로 보여준다는 목표아래 관·민이 하나가 돼 행사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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