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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 이사람-'007 언리미티드' 피어스 브로스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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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임스 본드처럼 강한 남자가 아니라 보통사람(regular guy)에 불과합니다"

세번째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007 언리미티드'(원제:The World Is Not Enough)의 국내개봉에 앞서 피어스 브로스넌이 시사회 참석차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했다.

브로스넌은 자신이 제임스 본드역을 맡은 007 시리즈에 대해 "첫번째 본드역인 '골든아이'는 어떤 수준의 연기를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아 조심스러웠고 두번째 영화 '네버다이'는 액션이 너무 많았다"고 평했다.

"그러나 세번째 영화인 '007 언리미티드'에서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구분이 됐고, 그래서 영화속 인물형성에 깊이 참여했을 뿐 아니라 어떤 연기를 해야 할지 감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임스 본드로서 부각시키려고 의도하는 이미지에 대해 언급, "무언가에 집착하고 고독해 하는 배역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특히 007영화에서 제임스 본드를 만화속 인물이 아닌 실제 인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본드역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액션신'과 '러브신'중 어느쪽에 마음이 끌리느냐는 질문에 그는 "러브신이 훨씬 더 좋다"고 잘라 말하고는 "영화속에서 묘사되듯 카지노 등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친구들과 포커는 즐기고 승마, 테니스 등을 즐긴다"고 부연했다.

테러단의 총격을 피한 본드가 런던 템스강에서 첨단 보트를 타고 미모의 여자저격수를 추격하는 영화초반의 스피디한 장면을 촬영하던중 다리와 충돌한 일이 있었으나 다행히 배가 물밑으로 가라앉지는 않았다고 그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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