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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추위속 교실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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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주민 900여명이 인근 미 2사단 캠프 에드워드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첩보에 따라 5일 새벽 1시 30분부터 안전지대로 긴급대피했다.

주민 20여명이 미군부대로부터 3㎞ 가량 떨어진 위전리 영도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불안감과 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밤을 새우고 있다.

"5일 터진다" 美國人 헛제보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주민대피령이 5일오전 9시 13분께 해제됐다.

비상대피령 해제는 미연방수사국의 재수사 결과 미 2사단 캠프 에드워드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첩보가 거짓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벽 안전지대로 대피했던 인근주민 3천여명이 귀가했다. 해프닝으로 끝난 이날 폭발물 소동은 미 수사기관이 주한미군으로 근무했던 미국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입수됐다.

지난 1997년부터 1998년말까지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미2사단 소속 캠프 에드워드에 근무하던 한 미국인은 최근 약물복용 혐의로 미 수사기관에 체포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캠프 에드워드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진술했다.

이 미국인은 "이 폭발물이 5일 폭파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첩보는 미군부대를 통해 4일 오후 7시10분께 파주시에 전달됐다.

미군측으로부터 통보받은 시는 경기도에 보고하고 직원들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린 뒤 5일 새벽 1시10분께 방송을 통해 미군부대로부터 반경 500m이내에 있는 영태 4, 5리 주민등 3천여명에게 긴급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잠자리에 들었던 주민들은 이날 오전 3시께 경찰과 행정공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미군부대로부터 3㎞가량 떨어진 인근 월롱초등학교와 영도초등학교로 대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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