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보험사 생활 4년째. 열심히만 하면 무엇인가를 이루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이 일을 시작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집안 어른들의 만류, 남편의 지독한 거부반응 등을 물리치고 시작할 당시 나는 3년안에 승부를 내겠다고 다짐했었다.
보란듯이 한 덕택에 지금의 내모습은 시작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일찍이 지도장이란 자리에 서게 되었고 지금은 신입사원을 육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를 이해하고 도와주신 가까이 있는 분들, 사회의 따뜻한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늘 잊지 않는다.
직장인, 주부, 엄마, 아내, 며느리. 나의 명함은 이렇게 많다. 결혼한 여자가 사회생활을 하면 당연히 주어지는 명함이긴 하겠지만. 주변에서 도와주는 분들을 늘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다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사무실에서 아침체조를 할 때면 난 행복한 여자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지금의 일에 만족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새로운 희망과 함께 새 천년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 또 사회와 회사를 통해 지금까지 받은 큰 사랑과 믿음을 많은 이들에게 되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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