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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침대' 속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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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로 한국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강제규필름이 2000년 첫 작품으로 '단적비연수'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지난 96년 첫 작품 '은행나무 침대'의 속편. '단적비연수'는 '은행나무 침대' 주인공들의 전생으로 거슬러 올라간 네 남녀의 사랑과 운명을 그린 영화로 단.적.비.연.수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다.

강 감독은 "지난 97년 12월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그간 십수차례 시나리오 수정작업을 거쳤다"며 "특히 '은행나무 침대' 속편의 식상함이나 실패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시리즈물의 상투성과 한계성을 극복, 더 재미있고, 더 감동적인 작품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단적비연수'는 아예 세계무대를 겨냥한 작품이다. 동양적 소재인 전생의 인연과 그 인연의 시작을 모티브 삼아 드라마틱한 서사구조의 스토리에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가미한 판타지 멜로.

여족장 '수'는 이미숙, '단'은 김석훈, '적'은 설경구, '비'는 최진실, '연'은 김윤진이 각각 맡았다. '수'의 야욕과 증오로 시작된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씨줄과 날줄처럼 얽어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것이 영화의 개요. 오는 16일 경남 산청에서 본격 촬영에 들어가 6월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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