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이 정시모집 합격자를 추려내기 위한 전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대도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159개대가 정원외 4만1천명을 포함, 33만7천명을 모집하며 정원내 모집인원 가운데 특별전형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 전문대 갈 수 있는 길이 넓고 다양해졌다.
특히 일반전형에서 149개대가 면접을 실시하지 않아 사실상 복수지원 제한이 없어 지원전략을 잘 짜면 원하는 곳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만 취업이 잘되는 간호 등 상위권 전문대와 다품종 소량생산시대에 걸맞은 이색·첨단학과 등에는 수능 고득점자의 지원이 늘어나면서 합격선이 높아질 전망이다◇일반전형=159개대가 정원내 모집인원의 47.7%인 14만1천명을 뽑는다.
주간을 기준으로 149개대가 수능 및 학생부성적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하며 수능성적 반영률은 국립의료간호 고대병설보건 등 71개대 60%, 동양공업전문 등 66개대 50% 등이다.
농협대 등 4개대는 학생부·수능성적에 면접점수를 더하고, 서울예술대는 실기시험을 치르며, 청강문화산업·한림정보산업은 수능만으로, 연암축산원예·백제예술대는 학생부만으로 사정을 한다.
◇특별전형=151개대가 실업 및 예·체능고 졸업자, 일반고의 직업과정 2년 이상이수자, 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로자, 독자적 기준 해당자, 2+2 연계교육과정 수료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10.5%나 늘어난 15만4천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비중도 47.4%에서 52.3%로 절반을 넘어섰다.
주간 135개대, 야간 106개대가 학생부만으로 전형을 실시하고 나머지도 학생부에 면접·자격 등의 점수를 합산하며 수능성적은 거의 보지 않는다.
특기자, 자격증소지자, 불우계층 등을 상대로 한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도 작년보다 24개나 늘어난 138개대에서 실시하며 모집인원은 2만9천명.
◇입시일정=복수지원 제한이 없고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151개대가 면접을 실시하지 않아 사실상 거의 모든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다.
특별전형 등을 포함, 면접을 아예 실시하지 않는 전문대는 122개대이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간에는 입시날짜가 같아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전형의 경우 136개대가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전형이 이뤄지는 이달 29일까지 원서를 받으므로 '대학 떨어지면 전문대 간다'는 안이한 생각은 금물.
이 중 27개대는 이 기간에 면접을 봐 일반대학과 신입생 유치 경쟁을 벌인다.
일반전형 원서접수 마감일은 10일 국립의료간호대, 11일 명지전문대, 13일 한국철도대, 15일 농협대 등 최상위권 전문대가 조금 이르며 16~22일 53개대, 23~29일 72개대 등이다.
◇올해 예상 합격선 및 지원전략=국립의료간호(작년 19.9대1), 한국철도(18.4대1), 동양공전(15.6대1), 명지전문(25.6대1), 인덕대(22.3대1) 등 상위권 전문대와 인기학과인 간호, 임상병리, 유아교육, 광고홍보, 관광, 디자인, 정보통신 등은 이번에도 수험생들이 몰려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한국철도대 농협대 국립의료간호 고대병설보건 서울보건대 등 수도권 최상위권 전문대 인기학과 지원가능 점수를 지난해보다 10점 가량 높아진 340점 이상으로 봤다.
또 △수도권의 계원조형예술대와 고대병설보건대, 신구대, 인천전문대, 적십자간호대 상위권학과와 한국철도대 중하위권 학과, 지방의 대구보건대, 울산과학대 등 최상위권 학과 320점 이상 △수도권 중상위권과 지방 상위권 전문대 인기학과 300점이상 △수도권 중위권 및 지방 상위권 학과 280점 이상 △수도권 하위권과 지방 중위권 220점 이상 △기타 180점 이상 등으로 잡았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김영선 실장은 "일반전형은 수능 위주로, 특별전형은 학생부위주로 가장 유리한 곳을 선택하되 현재가 아닌 미래의 취업전망 등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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