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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설계교육 부실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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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이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실시하는 겨울철 영농설계 교육이 전문 외래강사 초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육의 효과가 떨어질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농업기술원은 전문 외래 강사료로 1시간당 7만원을 책정해두고 있는데다 추가시간 강사료도 1시간당 3만원씩에 불과해 강사들이 기피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대학교수 등 전문외래 강사들의 경우 하루 3시간 기준 특강료가 13만원이고 이도 세금을 공제하면 11만9천원에 그쳐 선뜻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의 새해 영농설계 교육이 같은 시기에 겹쳐 유명 교수 등은 시간당 70만원~100만원의 강사료에도 초빙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경북도내에서는 지난 6일 영천시의 포도재배기술교육을 시작으로 2월 26일까지 970개소에서 10만7천여명의 농업인에게 영농교육을 실시한다.

상주시의 경우 올해 1억473만원의 예산을 들여 식량작물, 채소, 사과, 배, 포도 등 10개분야에 걸쳐 외래 전문강사를 초빙해 1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1만170명의 농민들에게 영농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초빙이 확정된 강사는 포도, 한우, 사과 등 3명에 불과해 농업기술센터는 강사 구하기에 비상이 걸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 교육의 경우 예산 지침에 강사료가 못박혀 있어 농협이나 일반 기업체등과 같이 1회에 몇십만원씩 줄 수도 없다"며 "계획된 일정까지 강사를 구하지 못할 경우 우리들이 교육에 나서야 할 입장이어서 자칫 농민들에게 실망만 주는 교육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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