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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 농촌 도박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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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에다 각종 공사중단 등 농촌지역이 휴면기에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또다시 도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영양지역의 경우 겨울철 농사가 없는데다 각종 대형 공사장들이 공사중단에 들어가면서 사무실과 주택을 비롯해 여관 등지에서 도박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영양읍 서부리 모 사무실에서 판돈 100여만원을 걸고 훌라 도박을 하던 송모(37.영양읍 동부리)씨 등 5명이 경찰에 단속돼 불구속 입건 됐다.

이에앞서 지난달 11일에도 수비면 발리 개인주택에서 화투판을 벌이던 3명이 주민신고에 의해 출동한 경찰에 단속돼 즉심에 넘겨졌다.

또 공사중단으로 인해 놀고 있는 외지인들을 중심으로 ㅅ.ㄱ여관 등지에서는 대낮부터 3~5명이 모여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공무원이 포함된 도박도 성행해 최근 영양군청 모직원이 도박빚에 쪼들리다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98년에는 30여명의 공무원들이 경찰에 도박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동안 영양지역에는 가을 수확이후 고추및 담배수납 대금을 노린 외지 전문 도박꾼들이 몰려와 수억원대의 대형 도박판을 벌이기도 해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이에대해 주민 강모(48.영양읍 서부리)씨는 "매년 연례행사로 진행되던 도박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경찰이 단속을 소홀히 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했다.

嚴在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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