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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새 감독에 최명룡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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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룡 전 나래블루버드농구단 감독(48·사진)이 대구 동양오리온스의 제2대 사령탑이 됐다.

동양(단장 박용규)은 10일 1월말 계약이 끝나는 박광호 감독과 재계약 하지 않고 최감독을 새로 영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감독은 2002년 5월31일까지 2년 4개월간 연봉 1억3천500만원에 계약했다.

12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전부터 지휘봉을 잡는 최감독은 서울 성동공고와 한양대 출신으로 실업팀인 한국산업은행감독을 거쳐 프로농구 원년인 97년부터 98-99시즌까지 나래(현 삼보)감독을 역임했고 이후 KBS 농구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나래 시절 최감독은 팀을 97년 원년리그에서 준우승으로 이끌고, 97-98과 98-99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박감독은 당분간 농구 코트를 떠나 휴식한 후 앞으로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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