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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섬유박람회 졸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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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01년 4월 개최키로 했던 '대구섬유박람회'를 2002년 6월 월드컵대회에 맞춰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이같은 해프닝은 대구시가 관련 업계와 사전 협의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일정을 발표해 빚어진 것이다.

12일 대구시는 지역 섬유업계에서 박람회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월드컵과 연계,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일정을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대구시에서 열린 섬유박람회 관련 간담회에서 섬유업계 참석자들은 국제 섬유박람회의 대구 개최를 알리고 내실있는 박람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월드컵 개최시기(2002년 6월)에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업계참석자들은 1년여 기간으로는 전시품을 개발하는데 무리가 있다며 개별 참여업체들의 준비기간도 충분히 고려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에 대해 "박람회는 섬유업계의 축제이니만큼 업계 요구를 수용, 개최시기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도상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 민병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과 20여 섬유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한편 대구시는 11일 대구종합무역센터 전시장 개관(2000년말 준공)과 대구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준공(2000년 8월말)에 맞춰 2001년 4월중 산격동 무역센터전시장에서 섬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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