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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을 뛴다-울진·영양·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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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민주당 김중권 전대통령비서실장의 출마 선언으로 이 곳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그토록 목말라하던 영남권 지역구 첫 당선자를 낼 수 있을 것인가가 주목되는 화제의 선거구.

김 전실장의 공천 확정으로 그간 창당준비위원 등으로 참여, 민주당 공천을 바라며 뛰어 온 홍성태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윤영호 남해화학 대표, 장소택씨 등의 최종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에는 현 지구당위원장인 김광원 의원에 맞서 김용수 당 도지부 수석 부위원장이 공천 경합에 나섰고 자민련에서는 이학원 위원장이 출마할 전망.

반면 박영무 아주대교수는 기존 정당을 피하고 무소속 등의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정서에다 예결위원으로 지역구 예산 확보에 기여한 점 등을 내세우며 공천은 물론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지역 상주시간을 늘린데다 3개 읍·면 조직책 정비까지 마무리하는 등 김 전실장과의 한판을 벼르고 있다.

당 공헌도와 인물 비중 등을 감안, 비례 대표 쪽으로 추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김용수 수석부위원장은 원만한 대인관계와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고 있어 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도 가능하다고 자신한다.

김 전실장은 울진종합의료원 등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여당 후보, 그것도 현 정권의 핵심인 자신이 당선돼야 한다는 인물론을 강조하며 십수년간 공들여온 사조직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자민련 이 위원장은 자민련 공천으로 출마를 공언하지만 선거전에 대비한 특별한 활동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에너지 공학박사인 박영무 교수는 새천년엔 도덕성과 전문성, 국제적 안목을 가진 인물이 새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봉화출신으로 울진초등학교를 졸업한 지·학연을 토대로 지난 4년간 이 곳 750여개 자연부락을 다 돌아 볼 정도로 활동이 왕성하다. 홍성태 전 회장은 민주당 공천 신청장을 내고 11일 봉화에서 출판기념회까지 갖는 등 출마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영양출신 윤영호 대표도 민주당 공천신청은 내지 않았지만 출마를 저울질 중이며 장소택씨는 2천500여 가구에 달하는 종친회원을 중심으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한편 국민회의 유상기 위원장은 최근 경북관광개발공사 상임고문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구 출마에 일정거리를 둔 채 비례대표에 기울어 있다.

정치1·2부,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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