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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올 통화정책 운용계획 유동성 조절 대출도 첫 도입

한국은행은 올해도 통화를 여유있게 공급하고 금리를 중시하는 통화정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한은은 또 물가상승압력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선제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물가안정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처음으로 유동성 조절을 위한 선진국형 대출제도를 도입, 금리공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은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2000년 통화신용정책운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한은은 올해 물가안정목표 2·5±1%와 경제성장률 7·2% 전망 등을 토대로 M3(총유동성) 증가율 목표(연평잔 기준)를 7∼10%로 설정했다.

전철환(全哲煥) 한은총재는 "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지속되고 종전 M3증가를 주도했던 투신사 수신도 채권시가평가제 실시 등으로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에 M3 증가율을 한자릿수로 유지해도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전 총재는 또 금융시장 안정추이를 보아가며 장단기금리격차의 축소를 유도해 금리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한 선진국과 같이 중앙은행 대출제도 본연의 금리공시기능을 통해 통화정책기조를 금융시장에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고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유동성조절을 보완하기 위해 유동성조절 대출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출금리는 콜금리와 함께 단기금융시장의 기준금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기조 변경시 인상 또는 인하할 방침이다.

한은은 또 일중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은행의 지급결제 부족자금을 일정 한도내에서 무이자로 실시각 자동 지원하고 업무마감시각에 회수하는 일중당좌대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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