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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문인' 정휴스님 전집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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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승려 문인'으로 꼽히는 정휴(正休.56) 스님의 방대한 저술이 11권의 전집으로 발간된다.

우리출판사는 정휴 스님이 각종 언론매체에 기고한 수필과 칼럼, 고승 평전 등을 오는 9월까지 11권으로 엮어내기로 하고 1권 '어디서 와서 무엇이 되어 어디로가는가'와 2권 '선재의 천수천안'을 먼저 선보였다.

수상집 '어디서 와서...'는 정휴 스님이 '자화상'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책. 상좌도 없고 병든 노승 혜월 스님의 이야기를 그린 '고행자의 초상'과 원효(元曉).만해(萬海).중광(重光).동산(洞山) 등의 일화를 담은 '파계한 사람들', 수행하면서 느낀 감상을 모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 속에는' 등 3부로 이뤄졌다.

'선재의 천수천안'은 1994년부터 98년에 이르기까지 '불교신문'에 연재된 '천수천안'과 '법보신문'의 '죽비' 등 칼럼 140편을 수록하고 있다. 크고 작은 사회문제들을 불교적 시각으로 담았으며 수행으로 다져진 혜안과 작가 특유의 통찰력이 잘 드러나 있다.

'선재(善財)'는 '화엄경'에 등장하는 인물로 53명의 선지식(善知識)에게 깨달음을 구했던 동자이며, '천수천안(千手千眼)'은 중생의 고통을 빠짐없이 보고 어루만지기 위해 관세음보살의 손과 눈이 천개에 이른다는 뜻이다.

앞으로 펴낼 정휴 스님전집 목록은 '종정법어집(宗正法語集)' '전강평전(田岡評傳)' '백척간두에 무슨 절망이 있으리요' '낮은 사람의 자유' '고승평전집(高僧評傳集)' '열반제' '무상 속에 영원을 산 사람들' '슬플 때 내 곁에 오는 초인(超人)' '걸레 중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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