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직, 염색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지역 패션 및 봉제업종 단체가 활성화되고 있어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이 가속도가 붙게됐다.
패션단체인 대구중앙여성패션사업조합은 최근 여성복 패션업체에 국한했던 가입자격을 남성복, 아동복 업체는 물론 봉제업체까지 확대, 조합을 명실상부한 대구 패션업계 대표단체로 만들기로 했다. 또 명칭중 '여성'을 삭제해 '대구중앙패션조합'으로 개칭할 방침이다.
조합은 다음달 정기총회 의결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경우 조합원업체가 현재 34개에서 올해내에 100여개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우종 이사장은 "조합 규모를 업계를 망라하도록 확대, 밀라노 프로젝트 본격화에 발맞춰 패션업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힘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봉제업체 모임인 대구.경북봉제협의회도 가입희망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44개 업체가 모여 있는 이 협의회에는 최근 20여 업체가 신규 가입했다.
협의회는 또 대구시, 경북도 등 행정기관 지원을 받아 봉제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 협의회 임원상 회장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봉제업 육성이 필수라는 인식에 따라 우선지원 방침이 알려지자 업체들이 협의회로 모이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시가 앞으로 이 협의회를 봉제의류조합으로 발전시켜 봉제업 발달과 지원사업의 구심점이 되게 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어 역할증대가 기대된다.
두 업종단체간 교류도 늘고 있다. 패션조합 김 이사장과 협의회 임 회장은 패션업체들의 봉제물량을 되도록 많이 지역 봉제업체에 맡기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관계를 모색중이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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