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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2호선 집수조 설계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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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0공구… 감사원 지적

대구지하철 2호선이 설계 잘못으로 터널하부로 침수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16일 감사원의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이 지난 해 8월 대구지하철에 대해 실시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가 2001년 2월 준공예정인 지하철 2호선 7, 9, 10 공구 등 3곳에서 정거장 집수조 높이를 기준보다 15~59㎝ 낮게 설계하는 바람에, 최대 유입량 발생시 유입구로의 역류현상이 발생하면 침수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잘못 설계된 집수조에 대해 설계를 보완해서 시공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가 지하철 2호선 2공구 등 14개 공구에서 지하철 공사 후 반납하게 되는 강재 15만9천636t을 현장에서 도장, 이적하는 것으로 설계함으로써 표면처리 공사비 12억8천488만여원을 불필요하게 사용했다"며 도장 공사비를 전액 감액조치하라고 시정요구했다.

감사원은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의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 도어 설치계획에 대해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려면 승강장 내 환기설비 및 열차풍에 대한 검토와 바로 옆 일반역사구간의 터널 환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 검토한 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문희갑 대구시장에게 "스크린 도어 설치계획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하라"고 통보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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