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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돈받고 체첸마을 선별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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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을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군 지휘관들이 일부 체첸 지역 마을에서 포격을 하지 않는 대가로 주민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언론을 인용, 체첸 게릴라들이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일부 마을에서 이같은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러시아 정부도 조속한 해결이 어렵다고 인정한 체첸 분쟁의 혼란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체첸 수도 그로즈니 남서부 32㎞ 지점에 있는 카티르-유르트 마을 사람들이 이 마을을 포격할 태세를 갖춘 러시아군 부대 지휘관을 현금과 대형 TV 한대로 매수하고 아코이 마르탄 마을에서도 비슷한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봉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식량을 얻는 대가로 공격을 중단하고 있다는 모스크바 타임스지의 보도를 러시아 국방부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부인했으나 90년대 중반 체첸 분쟁에서 돈을 받고 주민들을 보호 해주는 암거래가 성행했던 사실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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