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시단-그 집에 갔었네(윤희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겨울 남도엔 비 내렸네

수상한 몸짓으로 젖망울 도두라진

동백 숲엔 벌써

서로 내밀하게 교환하는 혀

그 집은 여전히 불 켜두고 있네

방호창 창살 심지 돋운 호롱불

아직도 비에 젖어 눈빛 풀리는

시간이네 시간이네

풀려내리네 그 시절

남도엔 비내렸네

눈 쌓인 여울 바위 위로

뛰는 밤 청설모

동백 망울 가끔씩 간지르고 있네

-〈대구의 시〉에서-

.....................................

▲1955 경북 상주 출생

▲경북대 사대 국어교육과 졸업

▲'현대시학'으로 등단(1991)

▲시집 '드라이 플라워'

▲현재 영남고 교사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