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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병 성장환경 나빠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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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성장 환경이 나쁘거나 대가족일 경우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미국 신경학회지(Journal Neurology)에 실린 연구 보고서는 환자의 어린 시절환경이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과 상당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워싱턴대 과학자 빅토리아 모세리는 "가족 수가 매우 많은 가정 출신의 어린이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면서 "동시에 대가족 가정은 대부분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이 뇌의 완전한 발달을 저해할 수 있으며 이같은 현상이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60세 이상 노인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형제 1명이 늘어날수록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형제가 5명 이상인 사람은 형제가 5명 미만인 사람보다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3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또한 경제 사정이 넉넉한 사람들이 주로 모여사는 도시 근교 주택가에서 성장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지위가 낮은 시골이나 대도시에서 성장한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 학회는 이같은 연구 결과가 대가족이라는 점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유전적 요소 모두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킨다는 기존의 학설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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