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자체에서 순수시민단체를 결성, 애향심을 바탕으로 펼치는 '내지역 사랑운동'이 확산 되고 있다.
이같은 운동은 IMF를 겪은 후 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상품 구매운동과 지역업체 사랑운동으로 외지 자금유출을 막고 지역으로 환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구미지역의 경우 최근 구미사랑운동본부가 발기돼 29일 창립총회를 연다.
정치와는 무관한 순수 민간단체임을 강조하고 있는 구미사랑운동본부는 "구미가 내륙 최대의 공업단지를 가진 도시임에도 애향심이 결여돼 있다"며 기존 구미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지역경제 회생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구미사랑운동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미사랑 내사랑운동'은 △구미경제 자생운동(구미상품 및 지역업체 애용운동) △구미 신지식운동 △구미 문화혁신운동 등이며 3만명정도의 회원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공단도시의 특성에 따라 해외바이어가 수출상담 등 무역거래시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지난 97년 설립된'외국어 통역자원봉사협의회'도 꾸준히 관심을 끌고 있다.
통역자원봉사협의회(회장 최윤희)는 42명의 회원이 국제행사 통역업무는 물론 중소기업체의 해외무역거래와 관련된 각종 서류번역과 구미시정안내 영문 팸플릿 4천부를 제작, 배포해 구미시가 국제도시로 성장하는데 발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구미공단 근로자들이 주축이 돼 관내 대학생과 회사원들로 구성된 '동그라미 사랑마을'회원들은 백혈병, 근육병, 심장병 등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가족으로 맞아 들여 새생명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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