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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고위회담 개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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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은 28일 양국간 포괄적 관계 개선을 위한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특사는 북-미 베를린 회담 6일째 회의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의 워싱턴 방문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최종 협의하기위해 또 한차례 예비회담을 갖기로 했다. 양측은 내달 열릴 것으로 보이는 차기 예비회담에서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이번 회담을 모두 마친 후 북한 대표단의 한성렬 외무성상급 연구원(전 유엔주재 공사)은 "이번 회담에서 우리 고위급 대표단의 워싱턴 방문 문제 등 쌍무현안에 일련의 진전이 이룩됐다. 쌍방은 회담 결과를 각기 수도에 돌아가 보고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에 수도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대표단의 에반스 리뷔어 국무부 한국과장은 "고위급 회담의 구체적인 준비를 위한 이번 회담에서 '대단한 진전(very good progress)'이 있었다"고 말했다북-미 고위급 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기 위한 이번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것은 회담 개최 일정에 합의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리뷔어 과장은 "29일 귀국, 본국 정부에 상황을 보고한뒤 북한측과 조만간 다시 만나 고위급 회담준비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미국간 지속적인 대화채널인 김 부상과 카트먼 특사간의 이번 회담은 지난해 9월과 11월 베를린에서 양국간 관계개선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열린 것으로 북-미 고위급 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회담에서는 고위급 회담의 의제와 일정 뿐 아니라 경제제재 추가 해제등 양국간 현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됐으며 이들 문제에서도 일부 합의를 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지난해 9월 미사일 발사 유예 합의에 이어 이번 회담에서 고위급회담을 성사시킴에 따라 북-미 관계개선 작업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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