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 겸업화 부작용도 크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금융겸업화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금융기관의 동반부실화 등 부작용도 큰 것으로 지적됐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은행의 겸업화 전략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서울.평화.제주은행을 제외한 14개 일반은행은 총 39개 금융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의 경우 은행 대주주가 증권 및 보험사를 소유하면서 사실상 금융지주회사 형태로 운용중이며 조흥.한빛.하나은행 등은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각 은행은 증권.보험.투신사 등 2금융권 기관 및 유통.통신업체, 공공기관 등과 업무제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은은 이러한 금융겸업화 진전이 수익성 제고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지만 금융기관의 동반부실화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금융겸업화의 부정적 사례로 △은행이 부실대출금 회수를 위해 차입자에게 주식 또는 회사채를 발행하게 하고 이를 계열 증권사가 인수하는 행위 △계열 증권사가 인수한 유가증권의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은행이 증권사 또는 고객에게 무분별한 대출을 하는 행위 등을 꼽았다.

또한 금융겸업화는 통화신용정책의 기본틀인 통화량과 은행의 개념을 불분명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