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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열풍

대기업의 벤처기업 투자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대기업들의 벤처 투자는 일부 기업의 경우 인터넷 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적 협력을 받기 위한 면도 있으나 대부분 코스닥 시장의 급격한 팽창에 따른 자본 이득을 얻기 위한 '재테크'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벤처캐피털팀을 신설한 SK㈜는 올해 500억원을 생명공학, 의약, 인터넷업종의 벤처기업에 투자키로 하고 최근 첫 대상인 바이텍시스템사에 SK텔레콤과 함께 15억원을 투자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3월 서울 목동에 완공한 '목동월드타워'에 벤처기업 50개사를 입주시키는 것을 비롯, 전국 주요 도시에 이같은 형태의 '현대벤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임대료 대신에 벤처기업의 주식을 받는 방식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 삼성의 3개 계열사는 벤처기업 새롬기술에 1천여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간 1천500억원을 벤처 기업에 투자키로 하고 국내외 15~20개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창업투자회사를 통해 최근 80여개 벤처기업에 대해 500억원이상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TV 위성수신기업체인 이아이테크에 투자한 LG상사는 연내 100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3, 4개 벤처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영어회사명 개편작업 한창

최근 각 제조업체마다 영어로 사명(社名)을 개편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공작기계 및 차량 변속기 생산업체인 기아중공업은 'WIA(World Industry Ace)'로 사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이달중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삼성항공도 지난해 항공제작 통합법인 출범으로 항공분야에서 손을 뗀 이후 개편작업에 착수, 최근 '삼성 테크윈'으로 사명을 바꾸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삼성전관은 지난해 SDI(Samsung Display Interface)로 사명을 바꾼 바 있으며 삼성전기와 제일기획도 사명 개편을 추진중이다.제일제당도 영문표기 머릿글자인 'CJ' 사용을 확대, 계열사인 시스템통합(SI)업체 제일C&C의 사명을 최근 'CJ 드림소프트'로 바꿨다.

정보통신 업체 가운데 한솔PCS는 인터넷 사업 강화 차원에서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한솔M.com'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최근 일부 언론사와 출판업체가'.com'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같은 영어사명 개편작업은 일단 세계화 추세에 부응하는 기업이미지 개선이 주된 목적이지만 일부 제조업체들 사이에서는 주가관리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경우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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