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전자신종을 제작했던 숭실대학교 배명진 교수(44·정보통신과)가 에밀레 종소리를 재현한 전자종을 제작, 신라불교 최초 가람인 도리사에 기증했다.
구미전자신종 제작과 관련 구미와 인연을 맺었던 배 교수는 신라 불교 발상지가 구미(도개면 모례원)인데다 도리사가 신라 최초의 유서 깊은 사찰이란 사실을 알고 불교 문화의 산실인 도리사에 에밀레 종소리를 재현한 전자신종(높이 40㎝, 직경 28㎝)을 기증키로 한 것.
배교수는 "이번에 제작한 전자신종이 1천300여년간의 침묵을 깨고 21세기 불교문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소리로 울려 퍼질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구미시 해평면 도리사주지 법등(法燈) 스님은 "전자신종을 극락전에 설치, 법회시 타종할 계획"이라며 "전자신종의 설치로 유서깊은 도리사 홍보는 물론 도리사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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