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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보호구역 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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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동연합 27곳 조사

대구.경북지역 상수원보호구역에서 건축폐기물 매립, 환경오염시설 설립, 오폐수 방류 등 불탈법 행위가 일상적으로 자행되고 있으나 행정기관이 방관하는 등 식수원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안전운동연합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5일부터 1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상수원보호구역 27곳(대구 4, 경북 23)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대구 공산댐, 포항 곡강천, 경주 기계천 등에서 환경오염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운동연합 자료에 따르면 대구 공산댐 상수원보호구역인 백안동 도지골 하천에는 차집관로가 설치돼 있는데도 오폐수가 하천으로 무단방류되고 있으며 하천 바닥일대에서는 쓰레기가 마구잡이 소각되고 있다는 것.

상수원보호구역인 포항시 곡강천과 경주시 강동면 기계천에서도 불법적인 골재채취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기계천에서는 하천 바닥에 6㎞에 달하는 반출로가 형성돼 하천 흐름에 지장을 주고 있으며 하천 둑까지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시 조양호 상수원보호구역엔 불법사찰이 들어서 있으며 구역내 자양면 용산리 부근에도 농가주택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들이 식당으로 불법영업을 하며 오폐수를 상수원으로 흘려보내고 있다.

이밖에 경산시 하양읍 상수원보호구역 제방 옆엔 폐아스콘, 폐콘크리트, 폐합성수지 등 수만t 규모의 건축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인근 연못이 침출수로 인해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다고 지적됐다.

안전운동연합 관계자는 "행정기관의 무성의로 상수원보호구역의 환경오염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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