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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우리 형제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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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빙상 쇼트트랙 남고, 남중부 500m에서 대구에 각각 금, 은메달을 선물한 민룡(경신고 2년)과 민병운(경신중 2년)은 친형제로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형 민룡은 국가대표 주전으로 현재 세계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 1차시리즈에서 2관왕(1천500m, 3천m)에 오른 민룡은 이달 초 월드컵 6차시리즈(네덜란드)에서도 2관왕(1천m, 3천m)을 차지, 김동성(고려대)을 이을 대표팀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키 178cm, 몸무게 75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민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무서운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초·중 시절에는 대표팀 동료인 이승재(오성고) 와 안준현(경기고)에 밀려 좌절을 맛봤지만 이를 극복, 세계적인 대열에 올라섰다.

상비군 소속인 민병운은 수년내로 형의 자리를 위협할 재목으로 기대받고 있다. 7세때 스케이팅을 시작한 병운은 자신보다 늦은 초교 4년때 스케이팅을 배운 형을 가르칠 정도로 일찍부터 자질을 보였다. 형이 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반해 단거리인 500m와 1천m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스타의 탄생은 어머니 김신애씨(43)의 눈물 겨운 뒷바라지 덕분에 가능했다고한다. 김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아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서울 친척집에 '제2의 살림'을 차리는 등 갖은 정성을 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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