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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총선선물' 빙자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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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용 선물로 필요하다고 속여 구두 제조회사 직원으로부터 구두상품권 100장을 가로채 달아난 20대 남자가 경찰에 덜미.

경찰에 따르면 상모(29.주거부정)씨는 14일 경북 구미시 원평동 모 다방 3층에 유령회사 사무실을 차려놓고 모 업체 경리과장을 사칭, ㄱ제화 직원 박모(29)씨를 부른 뒤 "사장이 총선에 출마하려는데 선물용으로 구두 상품권이 필요하다"며 1천만원 상당의 상품권 100장을 받고 돈을 찾아오겠다고 한 뒤 달아났는데 그날 저녁 구두상품권 50장을 헐값에 판매하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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