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프타임-도개공 골프연습장 설치 재추진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난해 대구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반대했던 대형 골프연습장설치를 재추진해 사업타당성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시의회는 17일 내무위원회를 열고 도개공이 지난해 상정했다 유보된 대구시 도시개발공사 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재심의, 찬성 3표와 반대.기권 각 1표(불참2명)로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또 19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를 통과한 이번 개정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도개공은 이날 본회의때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지난해 추진하다 부정적인 여론으로 중단했던 퍼블릭코스의 골프장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도개공은 대구시 달서구 대천동 일대 홍수조절용 대명천유수지 8만4천800평중 2만7천500평에 2천500평 120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과 쇼트게임장.퍼팅장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장은 35억원의 비용이 드는 수상연습장 방식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개공은 대구골프의 활성화와 선수들의 연습기회제공을 위해 전체타석중 일부는 전수전용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나머지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에 공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체육계에서는 "한 해 수익금 대부분을 투자할 만큼 시급한 사업인지, 도개공 설립 취지와 맞는지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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