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가 사이버 스쿨(Cyber School)을 신설하고 정보화에 걸맞도록 조직을 개편하는 등 개혁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김필수(육군중장) 사령관 취임 이후 두드러진 변화는 정보화 구현을 위한 조직개편과 수집된 정보를 적절히 배분하는 등 정보서비스 기관으로 업무체계를 전환한 것이다.
기무사는 해킹을 비롯한 사이버 테러에 대비키 위해 조만간 사이버 스쿨을 설립해 정예요원을 양산할 계획이다. 사이버 스쿨을 통해 배출된 요원들은 향후 우리 군의 사이버전쟁 대비 전략계획 수립시 핵심 요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산망 해킹사고에 대응키 위해 기존 전산보안 업무 조직과 별개로 전산 및 해킹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대(對)정보전과'를 지난달 신설했다. 기무사는 이 기구를 통해 사이버 해킹 대책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일본 등과 같이 사이버전쟁 대비 종합전략을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기무사는 지난 17일 뉴욕주립대에서 홍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철우(金哲宇.41) 공군중령을 신임 공보관으로 전격 임명했다. 김 공보관의 발탁은 그동안 공보관 업무를 비현역이 맡아왔던 관례를 깬 것으로 군내에 잔잔한 화제를 낳았다.
기무사 관계자는 "전문인을 공보관에 임명한 것은 알릴 것은 알리겠다는 의미"라며 "특히 기무사가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정보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하려는 중요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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