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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해병대 제1사단 정성엽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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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해군력은 단순한 방위력 차원을 넘어 외교력을 입증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세계 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이 경찰력 입증의 상징적 수단으로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

바다와 육지가 맞닿은 최일선에서 국토방위를 담당하고 있는 해병대 제1사단 정성엽 중령〈사진〉은 '바다로 들어오는 적은 바다에서 막는다'는 각오로 전군이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는 정 중령은 "영해를 끼지 않은 유럽 내륙국가들까지 앞다투어 해군을 창설하는 이유도 바다로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군이 보유한 함정은 움직이는 영토라고 했다.

정 중령은 또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의 경우 영해를 지키기 위해 해군-해병대-해양경찰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6만명(해병대 포함) 우리 해군은 세계 최정예 수준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확언했다.

다만 지난해 연평해전 이후 북측이 '1년내 보복'을 다짐했고 이 경우 성서격동(聲西擊東)의 전략으로 동해를 통한 도발 가능성이 높아 군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당국은 선박 건조량, 어획량, 해상물류 취급량 등 세계 5위권인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산업 역량에 비해 군력은 상대적으로 뒤처진다고 판단, 이를 같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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