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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탈퇴땐 죽음' 손가락 잘라 충성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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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 돌며 돈 뜯어

경북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9일 영덕지역 주점 등을 무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금품을 뜯어 온 신흥폭력조직 '맥천파'일당 38명을 적발, 이모(30·영덕읍 화개리), 윤모(29)씨 등 24명을 폭력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일당 14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97년 8월경 '맥천파'란 폭력조직을 결성한뒤 지역 후배들을 조직원으로 가입시켜 이달초까지 영덕읍내 유흥업소 주인 김모씨 등 업주 15명을 173차례에 걸쳐 폭행, 협박해 1천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혐의다

이들은 지난해말 모여관에서 술에 취해 숙박비를 주지 않고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신고하자 야구방망이 등으로 여관 현관 출입문과 유리창 등을 부수는 등 피해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업주 11명을 38회에 걸쳐 보복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두목 이씨와 조직원 박모(26)씨 등 2명은 조직결성과정에서 충성 서약과 함께 손가락 한마디를 자르고 '조직을 배반하면 죽음뿐이다'라는 행동 강령을 정해 조직 결속을 다지고 보복 폭행하기도 했다는 것.

경찰은 지역내에 이들의 배후 비호 세력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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