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전목마-군부대 인터넷 면회소

오는 7월부터 군에 복무중인 자식을 각 가정에서 인터넷 화상을 통해 면회할 수 있게 돼 부모가 면회를 위해 먼 길을 가야하는 불편이 없어질 전망이다.

또 재소자들에 대한 원격화상 면회시설도 각 교도소에 설치, 재소자 가족이 수감자의 교도소까지 가지 않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교도소에서 화상면회를 할수 있게 된다.

정부와 여당은 29일 군부대 인터넷 면회소 운영관련 협의를 갖고 장병면회를 위한 장거리 이동 등 불편을 없애기 위해 1단계로 대대 단위 군부대내에 '인터넷 면회소'를 설치, 부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가정이나 인근 PC방에서도 직접 장병들을 면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군 인터넷 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상반기중 대대급 부대까지 화상전송용 카메라가 설치된 컴퓨터를 보급, '인터넷 면회소'를 설치키로 했다.

인터넷 면회소가 설치될 경우, 장병면회를 원하는 가족 등은 화상전송용 카메라가 부착된 컴퓨터가 있는 동네 PC방이나 가정에서 직접 해당부대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 면회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 부대는 장병들에 대한 인터넷 면회신청이 들어올 경우, 약속시간을 정해 인터넷을 통해 가족 등 친지들과 장병간의 면회를 주선하게 된다.

민주당 이재정(李在禎) 정책위의장은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화상면회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와 적극 협의 중"이라면서 "조만간 군의 인터넷 PC방 설치가 완료되는대로 화상면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인터넷 화상면회제도를 재소자 가족의 면회에까지 확대, 오는 7월부터 재소자 가족이 집 가까운 교도소에서 원격화상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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