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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당 현역의원 9명 주말 20명규합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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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당(가칭)'이 내주초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두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창당준비 실무총책인 윤원중(尹源重) 의원은 2일 "오는 8일 창당대회 이전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테니 두고 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앞서 신상우(辛相佑) 의원도 1일 부산 기자회견에서 "이미 16명이 민국당 합류를 약속했고 5, 6명의 의원이 추가 합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민국당 안팎의 기류를 볼 때 이번 주말까지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현역의원 20명을 규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민국당 합류를 공식 선언한 의원은 조 순(趙 淳) 신상우 김윤환(金潤煥) 김상현(金相賢) 한승수(韓昇洙) 박정훈(朴正勳) 서 훈(徐 勳) 노기태(盧基太) 이수인(李壽仁) 의원 등 9명이다.

전국구였던 김 철(金 哲), 윤원중(尹源重) 의원은 탈당과 함께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민국당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정의화(鄭義和·부산 중·동구) 의원이다. 민국당측은 2일중 정 의원이 민국당행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측은 "터무니 없는 소리"라며 펄쩍 뛰고 있다.

민국당의 희망대로 정 의원의 영입이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정수(金正秀·부산진을) 김도언(金道彦·금정) 이상희(李祥羲·남) 의원과 무소속 강경식(姜慶植·동래을) 의원의 합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영향력 행사여부에 따라 강삼재(姜三載) 박종웅(朴鍾雄) 의원의 가세도 점쳐지며, 김상현 의원이 접촉하고 있는 김충일(金忠一) 홍문종(洪文鐘) 의원까지 합하면 17명까지는 세규합이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이런 모든 계산이 민국당의 시나리오 대로 움직여줘야 가능한 일이고, 그나마 20석에도 못미치고 있어 매우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통해 선거 국고보조금 44억원을 '수혈'하려던 민국당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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