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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부스타 장윤희 '팡팡쇼'로 현대 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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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에서 죽겠다는 자세로 나왔습니다"

3일 LG정유와 현대건설의 결승 3차전은 LG의 '주부스타' 장윤희(30·사진)의 독무대였다.

170㎝의 단신 장윤희의 강타가 '팡팡' 코트에 꽂힐 때마다 체육관 곳곳에선 탄성이 터져나왔다.

작은 새처럼 훌쩍 뛰어올라 스파이크를 때리고 블로킹이 높은 것같으면 얄밉게 빈구석에 찔러넣는 기막힌 플레이에 관중들은 그만 넋을 잃었다.

현대 구민정-장소연의 '철벽'도 가공할 파괴력에다 두뇌까지 지닌 LG의 '맏언니'에겐 무용지물.

쾌조의 2연승을 올려 일찍 승리감에 도취돼 있던 현대 선수들은 나이를 잊은 장윤희의 '괴력'에 짜증만 냈다.

장윤희의 이날 성적은 양팀 통들어 최고인 공격성공률 56%에 28득점.

맥없이 0대3으로 무너졌던 2차전(8점)때와는 영 딴판이었지만 장윤희는 언제나그랬듯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에 돌렸다.

1, 2차전을 반성하고 겸손해진 모습에 승리의 기쁨이 저절로 찾아왔다는 것.

결혼 3년째인 장윤희는 "앞으로도 오늘처럼 최선을 다하면 이길 것"이라며 "코트에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꼭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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