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16대 총선 보도와 관련해 9일부터 여야 각 정당의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보도를 자제하기로 했다.
KBS 박권상(朴權相) 사장, MBC 노성대(盧成大) 사장, SBS 윤세영(尹世榮) 회장은 이날 63빌딩에서 중앙선관위 이용훈(李容勳) 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최근 여야 각 정당 수뇌부의 지역감정 자극발언은 공명선거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민화합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중앙선관위가 밝혔다.
방송 3사 회장 및 사장단은 또 "언론이 특정지역에서 특정인의 지역감정 발언을 보도하면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지역감정을 일깨우는 역작용을 가져오는 만큼 이를 확대 재생산하지 않는 게 해결방안"이라는데도 의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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