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장르의 미술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회가 열린다.
14일부터 19일까지 대구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제19회 '대구미술협회전'이 바로 그것. 500여명의 회원이 1점씩, 모두 500여점의 작품을 문예회관 6~10전시실과 일반 1~3전시실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이다. 한국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 판화, 공예, 서예 등 거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게돼 고급 뷔페식당에서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것과 같은 '미술 감상의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듯.
20대 후반부터 80대까지 출품 작가의 연령층도 다양해 신진의 기백, 중진의 중후함, 원로 작가의 원숙미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420여명의 출품작이 나온 데 비해 올해는 참여 작가 수가 대폭 증가, 지역 작가들이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의욕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음을 짐작케 한다.민병도 미협 대구지회장은 "출품 작가수가 대폭 늘어난 데다 실험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향의 작품도 많아 의미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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