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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맹독말라리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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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예방약 먹었다고 방심하지 마세요'예방약을 먹고 외국을 다녀온 여행객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해외여행객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영남대병원은 "지난 1월24일~2월26일 사이 인도 뭄바이와 이로드 지역, 아프리카의 케냐·우간다·탄자니아 등으로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다녀온 5명 가운데 2명의 대학생이 말라리아에 감염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13일 대구 남구보건소에 보고 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김모(24)씨는 지난달 27일 귀국한 뒤 고열이 계속돼 지난 8일 병원을 찾았으며, 최모(21)씨는 지난 9일 혈액검사 결과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 두 사람은 "출국 1주일 전부터 '클로로킨'이라는 예방·치료약을 매주 복용했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시판되는 예방·치료약에 저항성을 가진 병원충이 아프리카에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이번에 감염된 것은 '팔시파룸'으로 가장 독성이 강한 말라리아"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에 유행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우리나라의 3일열 말라리아와 달라서, 세계적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 질환이며, 지난해 태국에서 감염됐던 탤런트 김성찬씨가 비장파열로 숨지기도 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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