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엔 얼마나 많은 식당이 있을까.
올 2월 기준으로 약 2만1천900여개(음식업조합 대구시지부 회원기준)업소가 영업 중이다.
94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요식업소는 98년도를 정점으로 지난해부터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은 98년도, 이른바 IMF현상이 불어닥친 것. '자고나면 생기는 것이 식당'이라는 말이 현실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 해에 전체수는 늘었지만 일식·양식은 크게 감소했다. 어려워진 경제사정으로 불황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기타업소는(통닭·구이·호프 등) 일식·양식집이 줄어든 숫자보다 더 많이 늘었다. '가벼운 주머니'를 대상으로 한 업소가 많이 늘어난 셈.
98년 이후 식당수가 줄어드는 현상에 대해 조합측은 98년도에 실직한 직장인들이 너도나도 음식점을 차렸다가 최근들어 벤처나 다른 업종으로 전업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李炯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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