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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중국 하북성 안국시 '약령시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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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이 한약재 직거래 등 약령시 활성화를 위해 중국 최대의 한약재 도시인 하북성 안국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했으나 23일 중구의회가 관련 안건을 부결처리, 자매결연 성사가 불투명해졌다.

중구청은 지난해 9월부터 대구 약령시와 중국 최대의 약재전문시장인 안국시 동방약성과의 한약재 직거래 등 경제교류와 약령시 개장행사 및 안국시의 국제약재축제 참여 등 상호교류를 위해 안국시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해왔다.

약령시보존위원회는 연간 중국산 한약재 500t(10억원 상당)을 모두 홍콩의 중간상인을 통해 수입하는 바람에 값이 비싸고 저급품이 섞이는 경우가 많아 직거래가 이뤄지면 홍콩상인들의 농간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중구청은 이에 따라 지난 1월4일 구의회에 안국시와의 자매결연 동의안을 제출했으며 자매결연을 위해 약령시보존위원회와 여러 차례 협의를 벌였다.

그러나 중구의회는 주민의견 미수렴을 이유로 지난 1월21일 85회 임시회에서 자매결연 동의안 처리를 유보한데 이어 23일 87회 임시회에서 이 안건을 부결시켰다.류규하 중구의회 의장은 "구청차원의 자매결연 추진은 실익이 없으므로 대구시 차원에서 약령시 활성화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한 의원들이 많아 부결됐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구의회가 안국시와의 자매결연 추진예산 3천만원중 2천만원을 승인해놓고도 안건을 부결시켰다"며 구의회의 동의안 부결을 비판했다.

한편 중구청,약령시보존위원회,중구의회 관계자 등 6명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상호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국시를 방문하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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