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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개 국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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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개가 국토방위에 나선다'

(사)한국 삽살개 보존회(이사장 김광일)는 25일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삽살개 암수 각각 5마리씩 10마리를 향토부대인 육군 제50보병사단(사단장 황철준)에 기증한다.

50사단측은 용맹스런 삽살개를 마스코트로 캐릭터화 하고 군 전투력 향상을 위해 해안지역 군부대 경비견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되는 삽살개는 생후 2개월 내외의 강아지로 부모, 형제의 유전자 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있는 순수 혈통을 보유한 토종견이다.

'삽살개 앞에는 귀신도 얼씬치 못한다'는 삽살개에 얽힌 설화는 춘향전, 열하일기, 훈몽자회 등 우리나라 고전에 자주 등장하고 불화, 민화, 시조, 민요를 통해 전해져 오고 있다.

특히 일제 시대때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존됐던 진돗개나 풍산개와는 달리 모피이용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조선총독부령(제26호)에 따라 적을 때는 한해 10만마리, 많을 때는 50만마리가 도살됐다는 것.

지난 85년 경북대 하지홍교수(유전공학)를 중심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토종 삽살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혈통보전에 나서 현재 경산시 하양읍에서 황삽살개, 청삽살개 등 400여마리가 정부의 지원속에 육종되고 있다.

삽살개 보존회측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무려 1천여명의 분양희망자들이 쇄도한 가운데 4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60여마리를 분양하고 혈통서를 발급해 다른 잡종개와 교잡을 금지하도록 했다.

현재 삽살개는 이미 독도 수비대의 경비견으로 파견돼 우리 영해를 지키고 있다.50사단 박용하 소령은 "토종인 삽살개의 특성으로 봐 군견으로의 활용가치가 높다"고 말하고 "보존회 측으로 부터 기증받은 삽살개를 번식시켜 우리나라 전역의 군부대에 보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산·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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