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의향='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78.7%로 이를 실제 투표율로 환산할 경우 63%정도로 전망됐다. 투표 참여의사는 여자(80.6%), 고연령층(85.4%), 주부(81.9%), 학생(80.0%) 층에서 높았고 유보층은 20대에서 23.0%로 가장 많았다.
▲정당지지도=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26.8%로 2위인 자민련의 8.2%를 세 배 이상 앞섰다. 그러나 두 정당간 격차는 다른 선거구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민주당은 5.5%, 민국당과 무소속은 2.8%였다. 그러나 부동층이 53.8%나 됐다.
▲인물지지도=선두인 한나라당의 현승일 후보가 20.2%로 19.0%인 자민련의 이정무 후보를 불과 1.2%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예측불허의 접전을 예고했다. 현 후보의 인물지지도는 한나라당 지지도보다 6.6%가 낮았고 반면 이 후보의 개인지지도는 자민련 지지도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민주당의 조현국 후보는 4.8%, 민국당의 권만성 후보는 2.2%였다.
▲후보지지도=인물지지도에 정당을 가미할 경우 현 후보(27.2%)와 이 후보(18.7%)의 격차는 인물지지도의 1.2%에서 8.5%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에 대한 높은 지지도가 근소하던 인물지지도의 격차에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 후보는 6.3%, 권 후보는 3.7%의 지지도를 보였다. 부동층은 44.2%였다.
▲당선가능성=현 후보가 이 후보를 25.3% 대 21.8%로 3.5%를 앞섰다. 이는 두 후보간 인물지지도 차이보다는 컸고 후보지지도보다는 작은 수치였다. 그러나 표본오차범위(±4.0%)의 최대치가 8.0%라는 점에서 두 후보간 승패는 막판까지 예측을 어렵게 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 후보는 40대 이상, 이 후보는 20, 30대 유권자들에게서 당선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조 후보(3.3%)와 권 후보(1.7%)는 인물지지도나 정당지지도, 후보지지도의 수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李東寬기자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