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번 일반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경북대생이다. 학교에서 집까지 한번에 연결되는 버스가 603번과 306번밖에 없기에 일반버스인 603번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집이 종점과 한 정거장 차이라(달서구청옆) 거의 종점과 다름이 없는데 막차를 타게 되면 한번씩 집까지 안가는 경우가 있다.
어떤때는 서부정류장에서, 어떤때는 본리네거리에서, 심한 경우는 서문시장에서 내리라는 때가 있다.
그런때는 정말 황당하다. 야심한 밤에, 더이상 갈아탈 버스도 없고, 걷기엔 거리가 엄청나기에 별수 없이 택시를 타야하는데, 비상금이 없는 경우는 어쩌란 말인가? 더구나 나는 여학생이다.
요즘도 막차의 종점수시변경은 여전하다. 이젠 아예 탈때 '~까지만 갑니다'라고 친절하게 알려주기까지 한다. 공허한 구호로만 끝나는 버스 서비스개선은 바라지도 않는다. 기존에 하기로 되어있던 운행노선이나마 제대로 지켜주었으면 한다.김경주(wind4@pers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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