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의 대구 미군부대 폭발물 소동은 10대 미군 자녀 2명의 장난전화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군부대의 한 관계자는 30일 미군범죄수사대(CID)가 최근 캠프조지내 미군 자녀 2명이 지난 2월23일과 1월21일 캠프조지내 미국인학교 헤리슨 교장에게 '학교안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미군범죄수사대는 올초 미국인학교에서 자퇴한 K(16)군과 재학중인 다른 10대 1명이 당시 캠프조지 영외 공중전화에서 장난전화를 걸었다는 일부 자백을 받아내고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군범죄수사대는 다음주중 이들의 신병과 조사내용을 대구 남부경찰서로 이첩할 예정이며, 경찰은 미군측으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는대로 경범죄처벌법위반 혐의(허위신고)로 즉결심판에 회부키로 했다.
미군부대 폭발물 소동당시 K2미공군 폭발물처리요원과 대구경찰청 특공대 등이 캠프조지 영내에서 폭발물 탐색을 벌였고 미군측은 미군자녀 500명을 대피시키는 소동을 빚었다.
또 당시 미군부대 주변에서는 미군부대 주둔에 불만을 품은 인근 주민들이 장난전화를 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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