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갑-청중 1천여명 그쳐동원초등학교에서 열린 수성갑 합동연설회장에는 예상보다 적은 저조한 1천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각 후보들이 '지역 개발론'과 '인물론'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
민주당 강기룡 후보는 "한나라당 김만제 후보는 병역 기피자", "자민련 박철언 후보는 죄를 짓고 감옥에 갔던 사람"이라고 타 후보를 비난한 뒤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 달라"며 포문.
무소속 권오선 후보는 "김 후보는 포철 회장 재직시 기밀비 10억원을 빼돌린 경제 돌팔이로 낙하산", "박 후보는 소속 당을 숨기고 다니는 인물"이라며 각각 비난한 뒤 "진정 일할 사람을 뽑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
타 후보의 철새론에 대해 한나라당 김 후보는 "원래 고향이 대구로 텃새가 고향에 돌아왔다"고 받아친 뒤 "대구 경제와 실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경제전문가 김만제가 몸담고 있는 유일 야당 한나라당을 밀어 달라"고 호소.
지지자들의 연호속에 연단에 오른 자민련 박 후보는 "YS 정권의 박해로 감옥에 있을때 나라 망친 YS의 총애로 포철회장을 지내며 호의호식 한 사람이 김만제 후보"라며 비난한 뒤 "대구에서 쓰러지더라도 의리와 뚝심의 TK정신을 지키겠다"고 역설.
##북갑-상대 후보 단점 부각
대구 북구갑 합동연설회가 열린 침산초교에서는 5명의 출마 후보들이 저마다 자신의 장점과 타 후보들의 단점을 부각시키며 한 표를 호소.
채병하, 안경욱, 김석순, 조원진, 박승국 후보의 순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자민련의 채 후보는 대구상의 회장으로 경제에 공헌한 점을 부각시키며 실물경제 전문가를 자처했고 민주당의 안 후보는 빈민과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칠 대변자임을 강조.
또 민국당의 김 후보는 한나라당과 대구의 무관함을 강조하며 민국당이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노력했고 무소속의 조 후보는 국회의원과 기성 정치인들의 무위도식을 힐난하며 이제 은퇴하고 신진에게 길을 열어줄 것을 촉구. 마지막으로 등단한 한나라당의 박 후보는 현 정권의 실정을 심판할 수 있는 유일 야당이 한나라당임을 강조.
그러나 지역의 첫 합동연설회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장에는 곳곳에서 동원 청중들을 체크하는 모습이 보였음은 물론 지지 후보들의 연설이 끝난 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구태도 그대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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