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3총선 열전지대-경북칠곡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민국당 이수성 후보가 출마하기 전까지만해도 칠곡은 한나라당 이인기 후보의 독주가 예상되던 곳이었다. 그러나 민국당 이 후보가 뒤늦게 뛰어들면서 민주당 장영철 의원이 불출마로 돌아서는 바람에 한나라당과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두 후보는 또 서울대 법대출신 사제지간이라는 점에서 색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민국당 이 후보가 이같은 관계를 강조하면서 '페어플레이'를 선언했지만 물밑에서는 흑색선전, 성명전에서부터 고향시비에 이르기까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변호사인 한나라당 이 후보가 지난 10여년 동안의 지역관리로 다진 바닥표와 한나라당 지지도를 업고 지지세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면 국무총리와 민주평통수석부의장 등을 지낸 민국당 이 후보는 '영남정권 창출론'을 내세우면서 바람몰이를 통한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자신이 왜관읍 석전리에 살고 있는 토박이라고 강조하면서 민국당 이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후보는 1차 합동유세에서 "제자가 10년간 닦아온 지역에 스승이 뛰어든 것이 스승이 할 도리냐"며 민국당 이 후보를 정면에서 비난하기 시작했다.

반면 민국당 이 후보는 '칠곡에서 청와대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 "칠곡의 힘으로 대구.경북을 껴안고 영.호남을 넘어 전국을 껴안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창출하겠다"며 대권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의 대권론에 일부 지방의원들이 가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 후보 측은 "대권에 도전하려면 서울 종로에 출마하지 왜 태어나지도 않은 칠곡에 나오느냐"며 정면에서 반박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 후보가 '인물론'에서는 다소 밀리면서도 지역 한나라당 정서를 업고 있다면 민국당 이 후보는 지난 대선 이후 한나라당 탈당 등 '갈지(之)자 행보'를 보인 것도 '이수성 바람몰이'의 걸림돌이다.

徐明秀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