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도매시장구제역 파문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서울과 달리 대구.경북지역 도매시장의 소.돼지 경락가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달 27일 경기도 파주 금파리에서 첫 의사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되면서 이전 2천600원 안팎으로 거래되던 돼지고기 지육 1kg 당 가격은 다음 날 2천21원대로 뚝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충남 홍성에서 의사 구제역이 추가 발생되고 파주 괴질이 구제역으로 공식 확인된 지난 2일과 그 이후에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소, 돼지 값이 추가 하락없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
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도매시장엔 돼지고기 도매가가 지육 kg당 2천원으로 까지 떨어졌지만 같은 날 경북 고령 공판장 돼지 값은 2천71원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또 소 지육 kg당 가격도 1일 8천126원을 기록하다 오히려 3일엔 8천455원으로 올랐다.
4일에도 소 8천200원, 돼지 2천230원 등으로 이렇다 할 가격 동향을 느낄 수 없었다.
경북도는 축산 농가에서 홍수출하할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자신들에게 돌아 온다는 인식하에 이를 자제하고 있는데다 도매시장에서 농.축협을 통해 계통출하된 소, 돼지외에는 도축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경북도가 최근 도축장 경영자 회의를 통해 다른 시.도 가축 반입의 경우 방역 여부를 철저히 확인토록,'규제'를 가하고 각 기관별로 시식회를 열어 과도한 물량 공급을 줄인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부가 마리당 14만3천원으로 수출용 돼지 수매에 나선 것과 관련, 아직 지역 양돈가 중에는 한군데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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