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과서 위주·예습에 비중둬라"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라모의고사는 현재 자신의 학업 성취도와 상대적인 위치를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새겨볼 수 있는 시험이다. 첫 모의고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만하거나, 나쁜 점수가 나왔다고 실망할 필요가 전혀 없다. 변화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성실히 공부해야 하며 장·단기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나가면 자신감 유지와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해 일신학원에서는 연초 성적이 신통치 않아 경북대반에 배정됐다가 실제 입시에서는 서울대에 진학한 수험생이 여럿 나왔다.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면 가능성은 열려 있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교과서를 중시하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9일 "학교교육의 경험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도록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통합교과적이면서도 추리·분석·탐구하는 사고능력을 측정하도록 하겠다"고 올해 수능시험 출제원칙을 밝혔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1학기 동안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철저하게 이해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이를 위해 요점 정리 위주로 서두르는 학습법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수업시간을 잘 활용해 과정 전체를 깊이 이해하는 학습법을 택해야 한다. 교과서의 기본개념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집 풀이에 매달리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비생산적인 방법이다.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예습에 중점을 두라

수험생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은 교실이다. 수업에 충실하지 않고 혼자 공부해 성적을 올리기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예습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중시하는 현행 수능시험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예습임을 알아야 한다.

▲포기하는 과목이 없어야 한다

수능시험이 쉬워지면서 비슷한 점수대에 몰리는 학생이 크게 늘어나 그만큼 점수층이 두터워졌다. 이럴 경우 어느 한 영역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없다. 따라서 1학기 동안에는 자신의 취약과목 보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상위권의 경우 언어영역, 중하위권은 수리탐구Ⅰ, Ⅱ에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준비해야 한다. 영어에 기초가 취약하거나 흥미가 없는 하위권 수험생이라도 이를 포기하고는 근본적으로 대학진학이 힘들기 때문에 어느 한 과목이라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내신성적을 관리하라

수능시험의 점수분포가 두터워지면서 1, 2점 또는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내신성적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내신은 3학년 성적이 50%를 차지하므로 1, 2학년 때 성적이 다소 나쁘더라도 3학년 때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당장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중간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특히 내신성적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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