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들이 7일 진료를 재개했다. 그러나 전공의 파업으로 종합병원 진료차질은 이날도 계속됐으며, 8일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동네 의원들은 6일 오후 의사협회 지도부가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나 의약품 분류 개선, 약사 임의조제 금지, 대체조제 최소화, 약화사고 책임 소재 명시 등 자신들이 요구해 온 사항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를 얻어낸 뒤 휴업 중단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역 주요 종합병원 전공의 600여명은 7일 오전 집단 상경, 오후2시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 참가하는 등 파업을 계속했다. 이들의 파업 때문에 경북대병원에선 평소 하루 45~50건에 이르던 수술이 6일 23건으로 절반이나 줄었고, 다른 주요 대형병원에서도 각종 검사 지연, 외래진료 차질 등 파행이 이어졌다. 전공의들은 8일에도 파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의 의약분업 재검토 약속이 있자 약사들이 반발, 사태가 약사회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 약사회도 7일 "이미 제시돼 있는 의약분업 방안은 의사회 합의 아래 국회심의를 거쳐 법으로 공포된 것"이라며 "의사회 주장은 허구"라는 내용의 발표문을 배포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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