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문으로 전국적으로 육류소비가 10~20% 가량 감소하고 있으나 울릉지역의 육류소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 백화점의 경우 최근 구제역 파동으로 육류소비가 위축돼 세일기간임에도 소.돼지의 경우 평균 10%이상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데 반해 울릉도는 소 40두가 월 평균 소비량이지만 최근 한달간 오히려 20%가량(8두) 쇠고기 소비량이 늘었다는 것.
이는 울릉도 지역이 구제역 발생 지역과는 격리된 섬지역인데다 지금까지 각종 가축전염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는 소비자 인식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울릉도 약소의 사료는 타지방과 달리 섬에서 생산되는 각종 약초사료와 건초가 사용되고 있는데다 육지로부터 거리가 멀어 황사현상에 따른 피해가 전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지금까지 육지에서 반입해 오던 송아지 등 암소 입식은 구제역 파동이 종료될때까지 시행을 유보키로 하는 한편 도축용 돼지 반입까지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는 7일 울릉지역의 약소판매 직판장 34곳에 가축전염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는 안내문을 붙이고'육류소비 위축방지 운동'에 나섰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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